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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스타트업 플라나(PLANA, 대표 김재형)가 ‘통신 기반 UAM 데이터 전송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플라나는 국내 유일 하이브리드 기반의 VTOL(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수직이착륙) 전기 추진 항공기 개발 기업이다. 플라나 기체는 차세대 항공연료인 SAF(Sustainable Aviation Fuel)를 이용해 기존 헬리콥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저감한다.
경기도 이천에 있는 플라나 R&D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과 김재형 플라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항공용 통신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확보하고, 항공 전자장비와 교통관리플랫폼 간 실시간 항적, 기체상태 및 기상 데이터 등을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UAM 교통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회랑(UAM 항공기가 목적지로 이동하는 통로)내 교통 관리나 충돌 회피 등 도심항공교통 관리 역량을 검증하는 동시에, 기체의 비행 데이터와 고고도 5G·LTE 커버리지 데이터 등 실증 운항 데이터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정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에 앞서 UAM 교통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플라나와 업무협약을 통해 데이터 전송 기술을 개발하고 기체 데이터를 확보해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플라나가 개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 추진 항공기가 미래 UAM 산업 시장을 선도함에 있어, 이번 LG유플러스와의 공동 연구가 의의가 있는 마일스톤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카카오모빌리티와 GS건설 등 영역별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정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7월에는 부산광역시와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올 1월에는 서울교통공사와 복합 환승 센터 조성을 위해 협력키로 하며 UAM 조기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