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국 협의체 믹타, 비전문서 채택

서울서 제5차 외교장관회의 개최
비전문서·공동성명 채택…올해 안에 정상회의 검토
  • 등록 2015-05-22 오후 2:59:26

    수정 2015-05-22 오후 3:46:5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는 22일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비전문서(Vision Statement)와 공동언론발표문에 합의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외교장관은 이날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차 믹타 외교장관회의에서 믹타의 가시성 제고 방안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가졌다.

장관들은 회원국 간 정보 공유와 믹타 인지도 제고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구축된 믹타 웹사이트(www.mikta.org)의 공식 개설을 환영하고, 믹타의 출범 배경, 정체성, 미래방향을 담은 믹타 비전문서를 채택했다.

비전문서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적, 지역적인 배경을 가진 5개국의 공통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명시했다.

총 16개항의 공동성명에서는 믹타의 정치적 모멘텀 확대를 위해 올해 중 적절한 시점에 믹타 정상회의를 검토하기로 했다.

믹타 회원국은 공통적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중견국으로서 지정학적 요충지에 있으며 주변지역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공통점에서 출발했다.

이들 5개국은 테러리즘, 사이버 공격, 기후변화와같은 현 시대의 글로벌 도전 과제들에 대해 유사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믹타는 글로벌 의제에 대해 회원국들간에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에서 공동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믹타 회원국들은 정부 공유와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각국 언론인과 젋은 외교관은 물론 정부 관계자, 학계의 교류를 활발히 하기로 했다.

또 믹타는 글로벌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지역주의를 보완하기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간 교량 역할(bridging role)을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장관들은 올해 12월 파리에서 개최 예정인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신기후체제를 도출하고 폭넓은 참여를 확보하기 위해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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