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안의 관아' 궐내각사는 어떤 모습일까

11월 매주 목·금요일 특별관람
역대 왕 어진 모신 '선원전'도
  • 등록 2020-10-29 오전 11:13:31

    수정 2020-10-29 오전 11:13:31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국왕의 보좌기관 궐내각사와 왕실의 사당인 선원전을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오는 11월 매주 목· 금요일 운영한다.

궐내각사는 ‘궁궐 안의 관아’라는 뜻으로 조선 시대 관원들이 궁에 들어와서 일하던 관청을 말한다.

대부분의 관청은 궁궐 밖에 있었지만, 임금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업무를 가진 관청은 특별히 궁궐 안에 세워졌다.

궐내각사는 창덕궁 정전인 인정전 주변에 위치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대부분 훼손된 것을 2000~2005년에 걸쳐 일부 복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요 관청이 모여 있는 인정전 서쪽의 궐내각사 공간과 이 권역에 위치하고 있는 선원전을 대상으로 한다.

선원전은 궁궐 안에 역대 왕의 초상화인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홍문관, 예문관, 규장각 등과 같은 조선 시대 관리들의 일상적인 업무 공간에 대해 설명한다.

또 왕의 초상화인 어진 소개와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진전 건축의 특성 등에 관한 이야기를 문화재 해설사가 소개한다.

이번 특별관람은 만 13세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홈페이지 혹은 인터파크 고객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회당 1만원. 1회당 입장인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명으로 한정한다.

2019년 궐내각사 특별관람 모습(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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