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광역알뜰교통카드사업의 2020년도 상반기 이용실적을 분석한 이처럼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알뜰카드 이용자들은 올 상반기 중 월 평균 대중교통을 38회 이용하고, 6만5614원의 요금을 지출했다. 이에 따라 1만2756원(마일리지적립 8127원, 카드할인 4629원)의 혜택을 받아 월 평균 교통비 지출액의 19.4%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부터 알뜰카드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1회당 100원 ~200원)되는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19세~34세 청년들은 매달 평균 2423원의 마일리지를 추가로 지급 받았다. 이로써 월 평균 1만3026원(마일리지 8444원, 카드할인 4582원), 대중교통비의 31.3%를 절감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주민들이 가장 알뜰(마일리지 적립 8794원)하게 이용 중이고, 이어서 인천(8286원), 서울(8001원)지역 주민들의 마일리지 적립액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알뜰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20% 지급하고, 더불어 카드사가 추가할인을 10% 제공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교통카드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장구중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알뜰카드 사용자들의 교통비 절감효과가 뚜렷해지고 이용인원도 10만 명을 넘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혜택을 더욱 늘리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