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 판놀음’은 전통적 연희 무대인 ‘판’에서 하는 놀이를 공연으로 꾸민 것이다.
첫 공연은 23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한누리 연희단’이 준비한 ‘판판판! 막아가자, 풀고 가자!’다.
‘비나리’(걸립패에서 집집마다 다니며 부정과 액살을 막아내고, 명과 복을 빌어주던 소리)로 액·살풀이와 축원 덕담으로 판을 열고, ‘봉산탈춤’, ‘웃다리농악과 잡희’를 펼친다.
설(앞) 소리와 뒷소리로 이어지는 노랫소리에 맞춰 남생이놀이, 고사리꺾기, 청어엮기, 기와 밟기, 덕석 말기, 대문 놀이 등 다양한 강강술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 마당으로 이뤄지는 ‘밀양백중놀이’의 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비대면 공연의 운영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민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일상에 활력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통연희 판놀음은 오는 23일부터 네이버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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