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행은 일본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8%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상승률은 4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원유 등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과 정부의 전기·가스요금 억제책이 물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했다.
품목별로는 전체 515개 중 84%인 431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가격 상승 품목 수는 줄고 있지만 아직 그 비중이 높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발표된 일본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1%로 전월(2월)과 같았으며, 올해 1월(4.2%)보다는 1.1% 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음식료품 및 수송용 기계 등의 부문에서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