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R&D 미래전략 방향 제시…워킹그룹 세미나 개최

전략기술·글로벌 R&D, R&D 구조개편, AX 등 3개 분과 주요 논의주제 확정
중소벤처 R&D 전략성 강화방안, R&D 지원 필요성 등 발제 및 토의
  • 등록 2024-02-29 오후 1:00:00

    수정 2024-02-29 오후 3:02:34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부의 기술개발(R&D) 예산 대폭 삭감 후폭풍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방향설정을 연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세미나에서는 지난 1월말 중소벤처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출범 후 그간 진행해 온 분과별 논의를 모아 논의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R&D 라운드테이블 분과 WG(워킹그룹)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소벤처 R&D 전략성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전략기술·글로벌 R&D △R&D 구조개편 △AX(AI Transformation) 등 3개 분과 자문위원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분과별 자문위원 7명도 추가로 위촉됐다.

박찬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이 우선 ‘라운드테이블 분과 세부 운영계획’ 및 ‘중소벤처 R&D 전략성 강화방안’을 발제했다. 먼저 라운드테이블 분과 세부 운영계획은 집약적 논의를 통해 실효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분과별 주요 논의주제를 제안했다.

1분과는 글로벌 R&D 수요 매칭, 전략기술 테마별 R&D 등을 논의했고 2분과는 R&D 포트폴리오 개편, 성과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3분과는 플랫폼 구축, 솔루션 개발, 인재 육성 AX 생태계 조성에 대해 거론했다.

중소벤처 R&D 전략성 강화방안은 △‘혁신선도군’과 ‘일반기업군’으로 구분해 R&D 사업 전략을 재구성하는 통합·효율화 △고위험·고성과 분야 민간 주도 기업 성장·육성, △출연 등 직접지원에서 투자·융자·후불형 등 간접지원으로 방식 전환 △중소벤처 R&D 특수성을 반영한 심의제도 개편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이어지는 주제토의에서 자문위원 간 토론과 협의를 통해 분과별 논의주제가 확정됐고 시장기능 보완, 공공-민간 연계 강화, 국가 경제 중 중소벤처기업 책임·역할 확대 측면에서 중소벤처 R&D 지원 필요성에 대한 의견 개진도 이뤄졌다.

오영주 장관은 “지난 1월 말 출범 후 R&D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이 본격 가동 중인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소벤처 R&D 지원 전략성 강화에 대한 고민이 진전되고 주제별 구성이 체계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라운드테이블의 R&D 미래 방향 고민이 정책에 잘 연결되도록 하여 중소벤처기업부 R&D가 혁신벤처의 성장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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