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근 포스코 사장 “세계 최고 기반은 안전”

3일 포스코 사장 취임사
"위기에 강력함 발휘하는 DNA 있어"
  • 등록 2025-01-03 오후 1:37:01

    수정 2025-01-03 오후 2:01:42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이희근 포스코 신임사장는 3일 취임사를 통해 포스코의 위기 극복 DNA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첫째로 안전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안전은 회사의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하며, 특히 중대재해는 어떠한 경우에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작업계획 단계부터 위험요인과 조치 대책을 사전 점검하고, 지속적인 체크와 피드백을 통해 자율안전관리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도 촉구했다. 이 사장은 “포항제철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정, 제품, 품질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하며, 저가원료 최적 사용과 저원가·고효율 공정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며 “스마트 고로, 전로 원터치 취련 자동화와 같은 디지털 혁신기술을 확산해 외부 여건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유연하고 창의적인 전략 수립을 통해 끊임없이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문제점이 드러나면 과감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가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좋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확보 할 수 있는 판매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노사, 지역사회, 협력사, 공급사, 고객사와 소통하고 함께 발전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도 전했다.

그는 끝으로 “앞서 말한 사항들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강건한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한다”며 “현장 리더들은 발로 뛰는 일상 점검 활동을 업무 우선순위의 앞에 두고, 유관부서도 현장의 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희근 포스코 신임 사장.(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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