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당국자 "남북회담 자리서 '정상회담' 논의 가능"

"남북 회담 성사되면 최고위급회담 문제 논의할 수 있을 것"
"정치·군사 문제 논의 못할 이유 없다"
  • 등록 2015-01-02 오후 4:25:27

    수정 2015-01-02 오후 4:25:2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 고위당국자는 2일 남북회담이 성사되면 이 자리에서 북한이 언급한 정상회담(최고위급회담) 문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북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다면) 의제는 상호간에 관심사도 있을 것이고 통일준비위원회에서 했던 이야기도 포함된다”며 “북한이 최고위급 대화까지도 이야기했으니 다 이야기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위급 접촉은 물론 장관급회담, 통일준비위원회-통일전선부 간 회담 등 남북대화의 형식을 가리지는 않겠다”며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군사문제도 논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논의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류길재 통일부 장도 전날 북한 신년사에 대한 정부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서 “정부는 분단 70년의 최대 비극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오늘 북한이 제기한 최고위급 회의를 포함해 남북간 모든 관심 사항에 대해 실질적이고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 당국자는 북한의 신년사에 대해 “기본적인 논리나 구성 등은 작년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면서도 “최고위급 대화 등 과거 보기 어려운 표현들이 들어가 있었고 이를 북한의 변화를 보여주는 징후로 판단해 남북관계 개선쪽으로 끌고 갈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남북 간에 신뢰가 쌓인다면 공개적인 회담 외에 막후 접촉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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