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4Q 이익·매출 시장기대치 웃돌아

4Q 주당 순익 50센트..시장예상 상회
매출액도 기대이상..채권 트레이딩 14% 급감
  • 등록 2014-01-17 오후 10:00:28

    수정 2014-01-17 오후 10:00:28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지난 4분기(지난해 10~12월) 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채권 트레이딩 매출 감소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기대치는 웃돌았다.

모건스탠리는 17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1억81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5억9400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처럼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이 기간중 법정 소송 등으로 인해 12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탓으로, 이같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50센트를 기록해 45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또 매출액(영업수익)은 82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했다. 이 역시 80억1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것이다.

자산관리 부문에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지만 채권 트레이딩 부문에서의 매출이 14%나 급감한 것이 매출 감소를 주도했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모건스탠리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2.14%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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