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초선 5인 “중진들, 정계은퇴하고 전면에 나서지 말라”

김순례·김성태·성일종·이은권·정종섭 성명서
“보수정치 10년 실패 책임져야…기득권 연연하면 국민들 용서안해”
  • 등록 2018-06-15 오전 11:41:15

    수정 2018-06-15 오전 11:41:15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 5명이 15일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물어 당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향해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김순례, 김성태, 성일종, 이은권, 정종섭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내고 “지난 10년 보수정치의 실패에 책임이 있는 중진은 정계은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당은 지난 대선과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았다”며 “더 이상 기득권과 구태에 연연하면서 살려고 한다면 국민은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우리 당은 모든 책임을 감수해야 하고,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명령을 겸허히 받들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중진은 당 운영의 전면에 나서지 말고 국민이 원하는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정계은퇴를 압박했다. 이들은 “우리의 이 걸음은 어떤 경우에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뜻을 함께하는 의원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침에 급하게, 서울에서 모일 수 있는 의원들만 모여서 얘기 나눴다”며 “이번엔 일부만 모였기 때문에 일부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성명서를 낸 김순례, 김성태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이다. 성일종 의원은 충남 서산시태안군, 이은권 의원은 대전 중구, 정종섭 의원은 대구 동구갑을 각각 지역구로 둔 초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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