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매출 못이룬 루닛, "해외매출 일부 2022년에 인식"

해외 매출 일부가 2022년 매출로 인식
연매출 100억 목표엔 못미쳐
인력 및 데이터 구입비 증가로 영업손실 확대
  • 등록 2022-03-22 오후 2:09:29

    수정 2022-03-22 오후 2:28:36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AI(인공지능) 진단기업 루닛은 지난해 매출 66억3900만원, 영업손실 45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14억3000만원 대비 약 364%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전년 210억원 대비 두배가량 증가했다. 다만 순손실은 737억원으로, 전년 837억원 대비 100억원 감소했다.

제품별 매출을 살펴보면 루닛 인사이트 CXR이 29억7500만원으로 전년대비 약 3배 가량 증가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2020년 4억1700만원, 1100만원에 그쳤던 루닛 인사이트 MMG와 루닛 스코프도 각각 7억7600만원, 22억8300만원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의 경우 폭발적인 성장을 했지만 당초 루닛이 예상했던 10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해외매출 일부가 미인식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2021년 매출 중 해외매출은 47억원으로 그 비중은 70.3%에 해당한다”며 “지난해 현금으로 수취했으나 감사 과정에서 수익인식 기준에 따라 35억원이 미인식됐고, 2022년 매출로 반영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 확대는 직원수 증가와 데이터 관련 비용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루닛 측은 “2020년 말 139명이던 직원이 지난해 말 272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국내 및 해외 영업인력이 늘어났다”며 “지난해 11월 루닛 인사이트 CXR 및 MMG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고, 루닛 인사이트 및 루닛 스코프 제품 관련 데이터 구입 및 관리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순손실은 파생상품평가손실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규모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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