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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096770)은 22일(현지시간), 맹그로브 숲 복원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베트남에 사회 문제 해결형 사회적기업을 설립키로 하고 짜빈성 계획투자국, 짜빈대학교, UNEP(유엔환경계획), 드림셰어링과 함께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기관들은 내년 1월까지 사회적기업 설립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1분기 내에 이를 추진할 법인을 설립한다.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은 베트남 정부의 국책사업이며, 베트남 사회문제 해결의 공익성을 감안해 실제 설립 시점에 맞게 참여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시작하며 짜빈성과 인연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과 9월 2차에 걸쳐 총 2만5000여주의 묘목을 심어 약 8만㎡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조성했다. SK이노베이션이 심은 맹그로브 묘목은 95%가 넘는 높은 활착율을 보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묘목 1만여주를 3만㎡에 추가 식수하면 조성된 맹그로브 숲은 광화문 광장의 5배가 넘는 총 면적 11만㎡의 규모로 커지게 된다.
이번 3차 복원사업에 투입된 맹그로브 나무는 SK이노베이션이 생활 속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지난 10월 시작한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아.그.위.그. 챌린지(I green We green Challenge)’에 참여한 직원들의 뜻을 모아 기증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 ‘아.그.위.그. 챌린지’는 일회용품 대신 개인 머그컵 또는 텀블러를 사용하자는 SK이노베이션의 사내 친환경 캠페인으로 전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동의 하에 진행돼 정착되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인 첫 번째로 설립한 야차이와시는 농촌마을 자립형 사회적기업으로, 페루의 빈곤층 농민들에게 농업 기술 전수와 농지 임대, 저금리 대출, 농산물 판로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