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차입금 이자율 재조정 성공…수익성 개선 속도

  • 등록 2018-03-05 오후 2:24:52

    수정 2018-03-05 오후 2:53:5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밥캣이 견조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차입금 조기상황 및 리파이낸싱, 이자율 재조정에 잇따라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밥캣(241560)은 최근 회사 차입금 12억4000만달러에 대한 이자율 재조정에 성공해 올해만 연간 약 600만달러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이번에 50bp(0.5%포인트) 이자율 인하를 포함해 약 10개월만에 가산금리를 총 1.81%포인트 낮추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한 금융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약 2400만 달러(약 260억 원)에 달한다.

그동안 두산밥캣은 꾸준히 차입금 조기 상환과 리파이낸싱을 통해 금융비용을 절감해 왔다. 2014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차입금 총 4억2000만달러를 조기 상환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미국 내 기관투자자 및 은행으로부터 ‘텀론B(Term Loan B)’를 리파이낸싱(채무조정)해 기존 금리 대비 약 1.1%포인트를 인하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에서 국제 신용등급을 기존 B1에서 Ba3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추가로 이자율이 25bp(0.25%포인트) 인하되기도 했다.

두산밥캣은 북미 주택시장의 호조와 꾸준한 실적 상승을 통해 발생한 현금흐름으로 이같은 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3년부터 각각 연평균 6.2%, 32.3%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순이익은 2억4208만달러로 전년대비 55.8% 대폭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이자율 재조정은 최근 시중금리가 인상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대외여건 속에서도 회사의 지속적인 재무 건전성 확보와 수익성 극대화 노력에 따른 긍정적인 결과물”이라며 “현재 현금흐름을 감안했을 때 2020년에는 순현금 기조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순현금(Net Cash) 기조는 차입금보다 보유현금이 더 많은 상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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