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차데모 국제인증기관 지정..'국내 최초'

전기차충전기 인증 시간·비용 절감
"수출 활성화 마중물 역할 수행 기대"
  • 등록 2022-04-27 오전 11:54:00

    수정 2022-04-27 오전 11:54:0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차데모(CHAdeMO) 협회로부터 급속충전 프로토콜 국제인증기관에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차데모(CHAdeMO) 인증기관 지정현황
차데모는 일본 도쿄전력이 개발한 전기차 급속충전기 규격으로, 전기차와 충전기간 원활한 충전을 위한 급속충전 통신 프로토콜이다. 전 세계적으로 10개 기관이 차데모 급속충전 프로토콜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KTL이 유일하다.

KTL 측은 이번 국제인증기관 지정으로 시험성적서 발급부터 인증 획득 지원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약 30%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간 전기차·전기차충전기 관련 국내 기업은 차데모 인증 획득을 위해 해외기관을 이용해야 했다. 이로 인해 △고가의 물류비 및 인증비용 △의사소통 문제 △긴 인증획득 소요시간 △문제발생시 오류 수정을 위한 해외출장 등 다수의 불편을 겪어 왔다.

박종구 KTL 인증융합평가팀장은 “이번 국제인증기관 지정이 국내 전기차충전기 분야 수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기차충전기 분야 시험평가, 기술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친환경자동차 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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