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이 캠페인은 서울시가 시민 누구나 악기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1시민 1악기 생활음악의 장 ‘악기 나눔 공유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악기를 기증 받아 장인의 손으로 수리·조율해 악기가 필요한 곳에 재기증 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악기 기증이 전년보다 62% 증가, 어려운 상황에도 나눔과 공유로 희망을 이어가는 시민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고가의 악기를 구입할 수 없어 수업시간에만 악기를 대여해 연주하던 ‘꿈의 오케스트라’와 ‘세종 우리동네 서대문구 오케스트라’ 학생 27명에게 바이올린, 첼로, 통기타 27점을 전달했다.
잔여악기 207점은 14일까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홈페이지에서 3차 수혜신청을 받아 나눔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학교 개학 시기 전 교육청과 연계해 악기가 필요한 학교에도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은 향후 기증 받은 악기로 연습한 시민들의 동아리 연주회부터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콘서트까지 다양한 후속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악기 기증과 수혜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악기나눔 공유사회 웹지도’도 제작해 기증 악기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