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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298040)은 올해 상반기 ESS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1500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도 전체 매출액 700억원과 비교해도 벌써 2배를 뛰어넘은 수치다. 올해 ESS 매출 예상액은 2700억원대로 전년 대비 4배 가까운 성장이 전망된다.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인 ESS는 발전량이 가변적인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사용에 필수적인 설비다. 최근 전력 공급 불안 해소 및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ESS 설비 핵심 부품으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거나 전력 계통에 공급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주는 PCS(전력 변환 장치)와 ESS 운영 프로그램인 PMS(전력 제어 시스템)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지난해까지 총 340MWh의 ESS를 공급해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1위의 ESS 업체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