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도 일부 제품 가격인상 계획 철회

편의점 판매 면·장류 가격 동결…회사측 "민생안정 동참"
풀무원도 생수 가격 인상 철회
오비맥주·하이트진로·롯데칠성도 가격 동결 등 정부기조 발맞춰
  • 등록 2023-03-02 오후 1:53:48

    수정 2023-03-02 오후 7:33:40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1위 식품기업 CJ제일제당(097950)이 편의점 납품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정부의 민생안정·물가관리 기조에 따라 식품 기업들이 일제히 가격 동결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 본사. (사진=CJ제일제당)
2일 CJ제일제당은 지난달 28일 편의점 등 유통 채널에 공문을 전달하고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면류 가격을 평균 9.5%, 고추장과 조미료 가격을 최대 11.6% 인상할 계획이었다. CJ제일제당은 생산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편의점에서 9900원에 판매되는 해찬들태양초골드고추장(500g)을 이달부터 1만400원으로, CJ쇠고기다시다명품골드(100g)를 4300원에서 4800원으로 500원 올린다는 계획이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가 및 비용 부담은 여전하지만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편의점 판매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풀무원(017810)도 지난 1일 기점으로 생수 출고가 5%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오비맥주, 하이트진로(000080), 롯데칠성음료(005300) 등 주류 업체들도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 대상(001680)도 이달 제품 가격 인상 예정이었지만 서민물가 부담을 이유로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식품 기업들의 가격 인상 계획 철회는 정부의 민생안정·물가관리 압박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정황근 장관 주재로 12개 식품기업의 대표들과 물가안정 간담회를 열고 가격 인상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도 소주 가격 동결을 공식 발표했고, 오비맥주는 오는 4월 주세가 인상되더라도 당분간 제품가격 인상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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