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가상현실·AI 활용해 타이어 연구개발 나선다

英 앤서블모션과 연구개발 MOU
가상현실서 타이어 성능 예측 평가
비용 줄이고 환경 보호 효과도 기대
  • 등록 2024-07-22 오후 2:21:00

    수정 2024-07-22 오후 2:21:00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넥센타이어(002350)가 가상현실(VR)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타이어 연구개발(R&D)에 나선다. 이를 통해 타이어 성능 예측 및 평가 신뢰도를 높이고, 나아가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문달용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장(왼쪽에서 두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파트너십 체결식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지난 4일 영국 장비 제조사 ‘앤서블 모션’과 파트너십을 맺고 VR을 활용해 타이어를 개발하는 ‘하이 다이내믹(High Dynamic)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국내 동종업계 최초로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타이어의 성능을 수학적으로 구현한 가상의 타이어를 실차에서 평가하는 것 같은 환경으로 운전자에게 연출해주는 최신 장비다. 한정된 공간에서 차로 변경, 코너링 및 다양한 노면에서 실제 주행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 장비로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구성해 타이어 성능을 예측하고, 정밀한 타이어 모델링 기술을 접목해 △제품 설계 △성능 평가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신차형 타이어(OE)가 요구하는 성능을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화하여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타이어 개발 절차에 VR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성능 예측이 가능하고, 시제품 제작 및 실차평가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기 때문에 개발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어서다.

넥센타이어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도입 전에도 VR은 물론 AI기술을 타이어 개발에 접목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컨셉 단계에서 타이어 주요 성능을 예측하는 AI 활용 타이어 성능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넥센타이어는 앞으로도 타이어 개발에 AI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주어진 시험 값에 답안만 산출해 내는 기존 AI기술을 넘어 결과 도출 과정까지 이해·분석할 수 있는 XAI를 기반으로 최적의 설계안을 제시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VR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와 AI기술의 성공적 도입은 타이어 제작기술 향상뿐만 아니라 ESG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실차 시험 횟수 및 시제품 제작 수량의 감소는 화석연료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돼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새로운 콘셉트의 타이어를 적시에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VR·AI 등을 적용한 제품 개발 과정은 ‘내일의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넥센타이어’의 방향성과도 그 결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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