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수출, 전년비 32% 감소…9개월째 내리막

1년 전에 비해 크게 줄어..글로벌 경기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때문
ICT 무역수지 39.3억불 그쳐..전년비 62% 감소
  • 등록 2023-04-13 오후 2:14:26

    수정 2023-04-13 오후 2:14: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3월 정보통신기술(ICT)수출이 1년 전에 비해 무려 32%나 줄었다. 이에 따라 ICT 무역수지도 2022년 3월 103.9억불에서 올해 3월 39.3억불로 62%나 쪼그라들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3월 ICT 수출은 157.8억불, 수입은 118.5억불로 무역수지는 39.9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으로 9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3.9%), 디스플레이(△41.4%), 휴대폰(△49.3%), 컴퓨터·주변기기(△52.5%), 통신장비(△9.2%) 등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40.1%), 베트남(△20.0%), 미국(△33.3%), 유럽연합(△30.2%), 일본(△10.7%)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했다.

ICT 수출 효자 제품인 반도체는 87.3억불(△33.9%) 수출에 그쳤다.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 감소 및 단가 하락 지속되며 시스템(36.3억불, △18.4%) 및 메모리(45.7억불, △44.3%)모두 줄었다.

다만, 메모리 감소폭 축소, 베트남向 시스템반도체 수출(7.4억불, 20.4%↑) 확대 등으로 올해 1월을 기점으로 수출 감소세는 둔화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4.3억불(△41.4%)로 전방기기 수요 둔화로 인한 OLED(9.1억불, △35.9%) 수출 및 국내 생산 축소 영향으로 LCD(2.8억불, △53.3%)수출이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은 8.3억불(△49.3%)에 그쳤다. 글로벌 기기 수요 둔화에 따른 완제품(2.6억불, △66.4%) 감소 및 부품 수요 둔화로 부분품(5.7억불, △34.1%) 수출도 감소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8.5억불(△52.5%)로 전자기기 및 데이터센터·서버용 보조기억장치(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 5.4억불, △62.1%) 수출이 감소했다.

통신장비 수출 역시 2.4억불(△9.2%)에 그쳐 베트남(0.5억불, 9.6%↑), 인도(0.1억불, 90.9%↑) 등 5G 통신 인프라가 확대되는 지역은 증가했으나,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체 통신장비 수출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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