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매업체` 브룩스톤, 곧 파산신청..매각협상 병행

이르면 30일중 파산보호 신청..1월 이자 미지급
스펜서스피릿과 매각협상중..1.2억달러에 팔릴듯
  • 등록 2014-03-27 오후 3:17:04

    수정 2014-03-27 오후 3:17:0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여행용 전자제품이나 마사지 의자 등 각종 특허 출원이나 아이디어 상품을 취급하는 소매업체인 브룩스톤(Brookstone)이 이르면 이번주중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브룩스톤이 이르면 30일에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룩스톤은 지난 1월 채권자들에게 지급해야할 이자를 내지 못한 뒤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해왔다.

이런 가운데 브룩스톤은 회사 매각을 물밑에서 추진해왔는데, 현재 비슷한 성격의 소매업체인 스펜서스(Spencer‘s)와 의류 소매업체인 스피릿(Spirit)을 소유하고 있는 스펜서 스피릿 홀딩스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진한 실적과 취약한 현금 유동성, 높은 부채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룩스톤은 파산보호 신청을 제기하는 이번주중으로 매각 협상을 마무리짓기를 원하고 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채권단인 KKR과 캐년파트너스 등으로부터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 1억4000만달러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 브룩스톤을 인수하기 위해 스펜서 스피릿 홀딩스는 1억2000만달러 정도를 인수 대금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인수 이후에도 브룩스톤 매장과 직원수를 줄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965년 설립된 브룩스톤은 지난 2005년 투자은행인 J.W.차일즈 어소시에이츠와 오심 인터내셔널, 테마섹 홀딩스 등에 매각됐다. 온라인 쇼핑몰들의 공세에 밀린 브룩스톤은 지난해 9월28일 보유현금이 110만달러까지 급감했다. 불과 1년전에는 3160만달러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제네시스 GV80 올블랙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