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임팩트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개선하기 위해 국내 대형 익명 커뮤니티 운영사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자살예방을 주제로 한 사회성과보상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회성과보상(SIB)사업은 민간 투자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목표를 달성할 경우에만 정부 또는 기부자가 투자자에게 재정적으로 보상하는 혁신적인 사회문제 해결 수단이다.
이 사업의 대표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는 국내 익명 커뮤니티 운영사는 익명 게시글을 통해 자살 의사를 드러낸 자살 위험군을 발굴해 온라인 심리치료 서비스와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자살 위험군에게 마음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행기관은 아토머스로, 마인드카페라는 온라인 심리치료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팩트투자 자문기관인 사우스벤처스는 평가기관으로 참여해 성과측정과 성과보고서 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혜자들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소재 회사에 다니는 청년 직장인으로서 자살징후를 보이는 우울증 환자이며, 매년 5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연 단위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결과를 확인하게 되며, 사회성과에 따라 투자자에게 성과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연 8억5000만원으로서 운영기관인 팬임팩트가 민간 투자자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며, 투자자는 사업 성공 시 원금과 이자를 수령해 자금이 선순환되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실천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