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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은 기존 접착제가 제조과정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하고, 접착제가 굳은 이후 특유의 냄새가 발생하는 단점을 주목하고 이번 HMT 개발에 착수했다. SK종합화학은 자체 기술로 상용화한 넥슬렌을 활용해 친환경 접착제 원료를 개발, 지난해 말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해당 제품은 무취에 위생성이 뛰어나 식품용 포장 소재 및 필터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 포장재 접착 후 내한성이 우수해 폭염 시 야외나 실내 냉동조건에서 유통·보관 중 파손되어 버려지는 포장물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SK종합화학은 이번 HMT 생산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HMT는 SK종합화학과 협력사인 라이온켐텍이 개발 초기인 2014년부터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생산 역시 양사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SK종합화학은 HMT의 핵심 원료인 폴리올레핀 소재를 공급한다. 열분해 독자 기술을 보유한 라이온켐텍은 원료를 공급받아 생산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별도 설비 신설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원가 절감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동시에 라이온켐텍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친환경 포장재 시장에서 핵심 제품을 확보하게 되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동시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 되는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