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라이온켐텍과 국내 최초 친환경 접착제 생산

  • 등록 2018-09-10 오전 11:40:36

    수정 2018-09-10 오전 11:40:36

SK종합화학과 라이온켐텍이 공동 개발, 생산하는 친환경 접착제 HMT의 생산구조 및 용도.SK종합화학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종합화학이 협력사인 라이온켐텍과 함께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접착제 HMT(Hot Melt Adhesive)를 생산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HMT 개발·생산은 협력사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측면에서 더욱 이목을 끌었다.

SK종합화학은 기존 접착제가 제조과정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하고, 접착제가 굳은 이후 특유의 냄새가 발생하는 단점을 주목하고 이번 HMT 개발에 착수했다. SK종합화학은 자체 기술로 상용화한 넥슬렌을 활용해 친환경 접착제 원료를 개발, 지난해 말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해당 제품은 무취에 위생성이 뛰어나 식품용 포장 소재 및 필터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 포장재 접착 후 내한성이 우수해 폭염 시 야외나 실내 냉동조건에서 유통·보관 중 파손되어 버려지는 포장물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SK종합화학이 패키징용 친환경 접착제를 개발한 것은 국내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다우 케미칼(현 다우듀폰)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국내 시장 외 북미, 유럽, 중국에 판매 중이며, 향후 친환경 제품 수요가 풍부한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이번 HMT 생산으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목표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HMT는 SK종합화학과 협력사인 라이온켐텍이 개발 초기인 2014년부터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생산 역시 양사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SK종합화학은 HMT의 핵심 원료인 폴리올레핀 소재를 공급한다. 열분해 독자 기술을 보유한 라이온켐텍은 원료를 공급받아 생산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별도 설비 신설이 따로 필요하지 않아 원가 절감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동시에 라이온켐텍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판매는 양사가 보유한 마케팅 네트워크를 극대화해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HMT는 SK종합화학에서 판매하지만, 동일한 설비를 통해 선택적으로 생산이 가능한 탄성 왁스는 라이온켐텍이 판매한다. 양사의 판매망을 동시에 활용해 높은 효율의 마케팅을 시행하겠다는 목표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친환경 포장재 시장에서 핵심 제품을 확보하게 되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동시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가 선순환 되는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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