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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시공사로 선정돼 ‘디에이치 한강’을 조성하게 되면 단지 중심부 중앙광장에 자비에 베이앙의 ‘골든 캐리지(Golden Carriage)’를 설치할 예정이다. 골든 캐리지는 물 위를 달리는 황금마차를 구현한 것으로, 베르사유 궁전 전시에서 선보였던 마차의 예술적 감각과 맞닿은 작품이다.
현대건설은 다양한 테마 공간을 통해 입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제안을 내놨다.
‘인피니티 리버 라운지(Infinity River Lounge)’는 한강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물 위에 떠 있는 고풍스러운 고목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작용해 품격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차량 및 보행 진출입구인 ‘아너스 라운지(Honors Lounge)’에는 단지를 상징하는 아름드리 나무와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형태다.
한남4구역의 중심에 위치하게 될 수경 공간 ‘크리스탈 레이크(Crystal Lake)’는 유려한 선율과 어우러진 풍경을 연출한다. 현대적인 설계와 자연적 요소가 결합돼 입주민들에게 시각적, 감각적 만족을 제공하며 실외 커뮤니티에서 즐기는 차 한잔의 여유도 선사한다.
한남4구역 재정비 사업은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3층, 51개 동, 233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강북권 재개발 최대어’로 불린다. 국내 시공능력 1위와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2파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내년 1월18일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거쳐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24일 ‘디에이치 한강’ 홍보관을 개관하고 공식 홍보에 돌입했다. 오는 4일 조합원 대상 2차 사업설명회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