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 1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626.75를 기록해 전 거래일보다 무려 2.77%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작년 10월 30일 617.0선까지 하락한 이후 최저치다.
이러한 하락세에 대해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낙폭을 받쳐줄 만한 수급이 딱히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의 외국인 유출이 심했고, 코스피 역시 외국인들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위주로만 수급에 나서는 통에 현선물 동시 매도까지 나서 변동성이 커져 있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수급을 촉진시킬 요소가 없는 이상, 단기적으로는 이와 같은 변동성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8월 중순까지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일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악화된 수급을 제어할 수 있는 요소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