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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개인적 일탈뿐이라던 민주당원 댓글 조작 관련 의혹이 하루하루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댓글 조작꾼이라는 드루킹을 김경수 의원이 느릅나무 출판사까지 두번이나 찾아가 만난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밝히라”며 “이 정권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하거나, 조금이라도 감추려는 시도를 한다면 감당할 수 없는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수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경찰과 검찰을 향해선 “드루킹의 집과 사무실에서 170여개의 휴대폰을 압수하고도 통화내역 조회 한번 하지 않고 계좌 추적 한번 제대로 하지 않고 무슨 기소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김 원내대표는 ”경찰 부실수사를 통해 얼마나 많은 진실이 은폐되고 왜곡됐는지 엄중히 질타하고 질책한다”며 “경찰과 검찰은 청와대와 국가권력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국민과 국회 앞에 상세하게 고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