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3일 오전 대검찰청 예그리나홀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포럼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과 글로벌 리걸테크 산업의 급성장이라는 국제적 흐름을 반영해 법적 규제와 윤리적 기준의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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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테크(LegalTech)는 데이터 분석, 자연어 처리, 예측 분석 기술을 통해 법률 문서 검토, 법률 데이터베이스 분석, 증거 분석 자동화, 사건 결과 예측 등 법률 서비스의 혁신을 가능케 하며, 수사와 재판 단계에서 의사 결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의 공정성과 투명성, 기술의 오·남용 문제 등 새로운 도전 과제도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번 포럼은 AI리걸테크의 국제적 활용 현황을 살펴보고 법적·제도적 논의를 심화해 합리적인 정책적 방안을 모색하는 중추적인 무대가 될 예정이다.
백상엽 대표는 기조발표를 통해 ‘AI기술의 현재와 미래, 형사법무 분야에서의 응용 방향성’을 주제로 AI기술의 발전과 법률 AI, 형사법무 분야에서의 AI의 성공적인 활용에 대한 제언으로 포럼의 첫 세션을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그는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KEP)를 설립하고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는 등, AI·IT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해 왔다.
제1세션에서는 AI 리걸테크의 글로벌 대응 동향을 주제로 해외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발표에는 얀 헨릭 클레멘트 교수(Albert-Ludwigs-Universitat Freiburg), 요제프 루티히 교수(Johannes Gutenberg-Universitat Mainz), 노명훈 교수(Salve Regina University)가 참여해 독일과 유럽, 북미 지역의 리걸테크 활용 방안과 수사 및 재판 절차에서의 적용 사례를 다룰 예정이다.
이어서 제2세션에서는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의 리걸테크 혁신을 주제로, 국내 전문가들의 발표와 논의가 이어진다. 김정화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검사, 박중욱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박성재 로폼(LawForm) 법률AI센터장, 이진 엘박스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 한국 리걸테크의 현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포럼의 현장 참관을 원하는 참가자는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한-영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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