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공장주문, 2년반래 최악..지정학적 위험 탓

6월중 독일 공장주문 3.2% 감소..예상 큰폭 하회
러시아 추가제재 탓..유로존중 최대 교역국 타격
  • 등록 2014-08-06 오후 3:20:47

    수정 2014-08-06 오후 3:20:4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6월중 독일 공장주문이 최근 2년 반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구권간의 지정학적 위험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경제부는 5일(현지시간) 지난 6월중 독일 공장주문이 전월대비 3.2%(계절조정)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5월의 1.6% 감소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당초 0.9% 늘어날 것이라던 시장 예상에도 크게 못미쳤다.

특히 이같은 감소폭은 지난 2011년 9월 이후 거의 2년 반만에 가장 컸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은 지난주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를 내놓았다. 특히 유럽 국가들 가운데 러시아와 교역규모가 가장 큰 독일 경제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홀거 잔테 노르디아마켓 애널리스트는 “독일에서의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고 기업들도 투자하기 이전에 예전보다 더 심사숙고하는 모습”이라며 “이 때문에 독일 경제 성장 엔진이 다시 멈칫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금보다 더 악화되지 않는다면 영향이 제한적이며 3분기에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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