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세월호 인양, 이렇게 쉬운데…지난 세월 원통하고 안타까워”

“책임질 사람 반드시 응분의 책임 져야”
  • 등록 2017-03-23 오전 11:03:52

    수정 2017-03-23 오전 11:03:52

손학규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손학규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는 23일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이렇게 쉽게 올라올 수 있는데 3년의 세월이 더욱 원통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단 한 사람의 생명도 소중히 지키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그 한 사람 때문에…”라며 말끝을 흐리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긴긴 시간 차가운 바닷속에 갇혀 있던 세월호가 마침내 우리 곁으로 온다”며 “돌이킬 수 없는 참사의 진실도 함께 돌아오길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의 애끓는 심정, 간절한 염원을 담아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 부디 안전하게 인양돼 미수습자 아홉 명 모두가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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