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삼성측으로부터 어떤 이야기도 없었으며, 오늘 회의에서도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이후 회장단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경련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 퇴진을 선언한 이후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전경련 부회장직 승계 여부가 재계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선 "오늘 회장단 회의에서는 거론된 바 없다"면서 "언론에서 다뤄지는 것 만큼 심각한 문제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한·미 FTA가 조속히 체결됐으면 하는게 재계의 바램"이라며 "17대 국회에서 FTA가 체결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