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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포스코는 이날 그동안 ‘깜깜이 인선’이라는 논란을 의식 최종 후보군을 모두 공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확정된 후보군은 김영상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 김진일 전(前)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오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최정우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가나다 순)이다.
앞서 포스코는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승계카운슬을 가동, 4월23일부터 총 8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5명을 회장 후보 자격심사 대상자로 확정했다.
포스코 내·외부를 가리지 않은 후보군 물색에도 집중해왔다. 포스코는 0.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 30개, 전문 써치펌 7개, 퇴직 임원 모임인 중우회 및 직원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 등을 활용해 11명의 외부후보를 발굴했으며, CEO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육성된 내부후보 10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후보를 발굴했다.
4차 회의부터 총 5차례 회의를 통해 발굴된 후보에 대한 심층검토를 진행해 6차 회의에서 1차로 후보를 11명으로 압축했으며 7차 회의에서 면접대상자 후보자를 6명으로 축소했다. 8차회의에서 외국인 후보 1명이 면접 참여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나머지 5명에 대한 역량과 자질을 재점검해 5명을 선정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최종 후보들은 CEO후보추천위원회의 자격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2인으로 추려질 예정이다. 이어 2차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1인을 선정하게 된다. 최종 1인은 이사회를 거쳐 확정되며,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포스코 회장에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