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3분기 호실적에도 인원 감축 시사

악조건 속 3분기 선방했으나 연간 실적 하향 조정
경기우려·분사계획으로 일부 인력 감축 가능성 언급
  • 등록 2022-10-19 오후 2:00:09

    수정 2022-10-19 오후 2:00:0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으나 부분적인 인력 감축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 둔화 우려와 분사 계획 추진에 맞춰 비용 절감이 가능한 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 AFP)


조지프 월크 J&J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소비 둔화 우려와 소비자 건강제품 사업 부문 분사 계획 등에 따라 일부 인력 감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크 CFO는 “많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경제적 압력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내년으로 예정된 기업 분사 계획을 대비해 다양한 직무에 걸쳐 크지 않은 규모의 감원을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J은 지난해 11월 소비자 건강제품 부문과 제약·의료장비 부문을 쪼개기로 했다

월크 CFO는 또 “이번 기회에 자원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라며,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새로운 연구자들을 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J는 이날 3분기 매출이 237억9000만달러(약 33조8200억원), 순이익이 44억6000만달러(약 6조3400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9%, 2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했다.

달러 강세와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 등의 악조건 속에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4분기 경기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J&J는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회사측은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933억∼943억달러에서 930억∼935억달러로 내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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