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에스프레소 만들어요” 스벅 ‘별다방 클래스’ 미리 가보니

3년만에 재개하는 스타벅스 ‘별다방 클래스’ 사전 체험
나만의 에스프레소 만들고, 커피취향 찾아
5월 30일부터 전국 163개 매장에서 커피세미나 진행
스타벅스, 올해 총 6500명 대상 클래스 진행 목표
  • 등록 2023-05-19 오후 5:23:37

    수정 2023-05-19 오후 5:23:37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작년 스타벅스 ‘커피 대사’로 임명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객을 만날 수가 없었어요.”

18일 오후 서울 중구 스타벅스 아카데미서 진행된 별다방 클래스 체험행사에서 서우람 앰배서더가 에스프레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스타벅스코리아 18대 앰배서더(커피대사)로 선정된 서우람씨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아카데미에서 열린 별다방 클래스 체험행사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씨는 다시 별다방 클래스를 열고 고객을 만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서씨가 진행한 클래스는 ‘에스프레소 만들기’다.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이 수동으로 추출하는 컴프레소를 사용해서 원두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수업이다.

에스프레소를 만들기 위한 도구가 준비돼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클래스 수강생들은 원두를 그라인더로 갈고, 잘 갈린 원두를 컴프레소를 이용해서 에스프레소로 추출했다. 이후 서 앰배서더가 준비한 위스키와 잘배합해서 ‘에스프레소 코레토’를 만들었다.

서씨는 “이탈리아에서 브랜디나 위스키에 커피를 1대1로 섞어준 것을 코레토라고 한다”며 “머신이 아니라 스스로 추출해서 만든 에스프레소가 얼마나 맛있는지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완성된 코레토는 예상보다 달콤한 맛이 나서 현장에서는 호평이 쏟아졌다. 특히 10분 만에 에스프레소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수강생들은 컴프레소의 가격을 물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에스프레소의 역사와 맛을 평가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강의했다. 에스프레소를 평가할 때 △시각 △후각 △미각 △속성 등 다양한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서씨는 “에스프레소를 처음 볼 때는 시각적으로 본다”며 “크레마가 갈색인지 황갈색인지 얼마나 조밀한지 부드러운지 매끄러운지, 거품이 없는지를 평가한다”고 말했다.

컴프레소에 압력을 가하자 에스프레소가 추출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이어 그는 “후각으로 과일, 꽃, 빵, 토스트, 초콜릿향이 나면 적합하다고 이야기한다”며 “그리고 입안에 조금 머금고 숨을 쉬지 않고 혀 안에서 굴려봤을때 신맛과 쓴맛이 얼마나 균형이 있는지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별다방 클래스는 에스프레소 만들기 외에도 ‘핸드드립 체험(별별 바리스타 브루잉)’, ‘나의 커피 취향 찾기’ 등이 진행됐다.

스타벅스는 이날 했던 별다방 클래스를 오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대구, 대전, 강원 등 전국 163개 거점 매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클래스는 2004년 시작돼 2019년까지 꾸준히 진행하다가 팬데믹으로 잠정 중단된 후 3년 만의 재개다.

클래스는 스타벅스 최고의 커피 전문가인 앰배서더와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벅스 전문가(DCM)가 진행한다. 현재 약 2만3000여명 스타벅스 매장 파트너 중 160여명이 스타벅스 DCM으로 활동 중이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스타벅스 아카데미서 진행된 별다방 클래스 체험행사에서 양정은 앰배서더가 드립커피 클래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고객들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스타벅스 커피 테이스팅, 커피 추출 방법 실습, 나만의 맞춤 커피 찾기, 커피 퀴즈를 통한 선물 증정 등 다양한 별다방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1호점인 이대R점에서는 ‘2023년 스타벅스 커피 앰배서더컵’ 우승자인 장광열씨가 진행하는 특별한 별다방 클래스를 만나볼 수 있다.

별다방 클래스는 올 하반기에도 다시 한 번 진행한다. 올해에만 총 326회 세미나를 통해 약 6500여명의 고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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