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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042660)은 지난 2012년 일본 인펙스(Inpex)로부터 수주한 ‘익시스(Ichthys)FPSO’가 5년 간의 건조공정을 마치고 출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4기(잭업리그, FPSO, 드릴십,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각 1기)의 해양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인도하게 됐다. 오는 10월 드릴십 1척을 정상적으로 인도하면 올해 해양플랜트 인도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생산일정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익시스FPSO를 포함해 총 9기의 FPSO 및 LNG-FPSO를 성공적으로 건조하며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해양플랜트의 경우 출항 뒤에도 현지 설치 작업시 미결된 잔여작업을 해야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거의 모든 작업을 조선소에서 마무리해 현지작업을 제로화 했다”고 설명했다.
옥포조선소를 떠난 익시스FPSO는 다음달 중순 경 호주 북서부 200㎞ 해역에 위치한 브라우즈 광구내 익시스 유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현지 해상에서 설치작업 및 시운전과정을 거쳐 올해 말 본격적인 원유채굴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