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건 신임 방사청장 "압도적 전력증강 뒷받침하는 신속·효율적 획득"

19일 취임식 갖고 공식 업무 시작
합참에서 다양한 전력 업무 담당
  • 등록 2024-02-19 오후 3:20:15

    수정 2024-02-19 오후 3:20:15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19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취임사에서 ‘압도적 전력증강을 뒷받침하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획득’을 강조했다.

석 청장은 이날 방위사업청 과천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통령께서 ‘속도는 안보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석 청장은 “북한의 안보위협 대비 압도적 대응능력 구축을 위해 한국형 3축 체계의 획기적 강화는 물론, 미래전장 대비를 위해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와 함께 국방 우주전력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이러한 핵심전력 사업들은 보다 집중적으로 관리해서 적기에 군 요구 성능을 확보하고 전력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유연한 획득을 위한 획득시스템 혁신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도출된 혁신과제들의 완성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추가적인 개선사항을 발굴해 더 효율적인 획득체계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석종건 신임 방위사업청장이 19일 과천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사청)
국방 연구개발(R&D) 강화도 주문했다. 석 청장은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 국방력의 핵심 키워드는 AI, 네트워크, 무인체계 및 우주와 사이버 영역 등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필수요소는 국방과학기술력 제고”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석 청장은 “강력한 국방력의 근간은 강력한 방위산업”이라며 “방산수출은 경제적 성과는 물론, 국내 방위산업을 튼튼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방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출 대상 국가들과의 안보적 협력관계도 강화하는 선순환적 발전구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방산수출 및 방위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AI, 우주, 로봇, 유무인 복합 등 첨단전략분야 기업들을 집중 육성하고, 핵심 소재·부품·장비 개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방산수출 금융지원체계를 다각화하고, 주요 수출 권역별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방산 업체의 수출 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석 청장은 육군사관학교 45기로 합참에서 감시정찰전력과장, 전력기획과장, 전력1처장, 전력기획부장 등을 역임한 전력 분야 전문가다. 육군 제35보병사단장과 제2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장 등을 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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