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관으로 오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이 기술을 산업화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예산 비율은 5.2%(2022년 기준)로 세계 2위로 높지만 연구 성과는 세계 8위에 그쳤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는 기술의 산업화가 효과적이지 않은 나라로 이는 우리나라의 오랜 숙제였다”며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들하고 부서간 협력을 통해 기술의 산업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 장관은 삭감됐던 R&D 예산 전체를 복원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유 없이 삭감된 예산은 없다”며 “옛날의 비효율 그대로 예산이 복원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표한 ‘2023 회계연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결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예산계획서상 연구비는 5조7700억원이었지만 올해 예산에 반영된 연구비는 4조2000억원으로 계획 대비 30% 가까이 감액됐다. 1만 2000개 과제가 연구개발비와 연구개발 목표 하향 등 협약 내용이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