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상생경영을 위해 금융기관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한다. 협력사들의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자금조달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올리브영의 중소 협력사들이 감면금리(연 2.39%포인트)를 적용 받아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이자를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협력사들은 대출금리가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아져, 기업당 최대 한도인 10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연간 2400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입점한 기업들 중 1차로 신청한 50개 기업이 1월부터 혜택을 제공받고, 대상 기업을 연내 100개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2021년부터 직매입사를 대상으로 적용해오던 대금결제 시기 단축을 전체 협력사에 적용해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당기기로 했다.
사업 전반의 준법관리 체계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기조 강화 차원에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사내 자문기구인 준법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외부 위원 영입 및 준법경영 ISO 인증 추진 등에 나선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중소 화장품 브랜드 중심의 유통 플랫폼을 25년간 운영하면서 안팎으로 쌓인 노하우를 토대로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도 수많은 ‘중소기업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나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토종 뷰티 플랫폼인 올리브영과 함께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는 성공모델을 확산해 화장품이 대한민국 대표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전성기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