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지주, 네이버랩스와 '서비스 로봇' 만든다

  • 등록 2018-05-28 오전 11:05:54

    수정 2018-05-28 오전 11:05:54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이 네이버랩스와 손잡고 개발, 제작할 서비스 로봇 M1(오른쪽)과 AROUND.현대중공업지주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1위 로봇 업체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이 국내 최대 인터넷 업체 네이버의 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와 손잡고 로봇 사업 강화에 나선다. 기존 산업용 로봇 영역을 넘어 서비스 로봇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힉이다.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윤중근 로봇사업부문 대표가 28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서비스 로봇’ 개발 및 생산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로봇분야 사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 로봇의 생산에서부터 영업, 품질관리, 상호 로봇개발 등을 수행한다. 네이버랩스는 로봇 제작을 위한 기술 연구개발, 시스템 및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한다.

올 연말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로봇은 3차원 실내 정밀지도를 제작하는 로봇(명칭 M1)과 맵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위치파악과 경로 생성을 통해 자율주행 및 서비스가 가능한 로봇(명칭 AROUND)등이다.

기존 유사 로봇들은 레이더,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길과 장애물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가격이 비싸고 로봇 크기도 크다는 단점이 있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M1 과 AROUND 로봇은 실내공간을 M1이 촬영, 정밀 지도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AROUND가 자율주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센서 등 고가부품을 최소화하고도 원활한 자율주행을 구현해 기존 자율주행 로봇의 약 10분의 1 수준의 제작비로도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새로운 로봇 양산을 위해 대구 로봇 생산공장에 별도의 라인을 갖추고 가격을 대폭 낮춰 업계 최초로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로봇들은 공항, 대형쇼핑몰, 주유소, 호텔, 대형서점, 공장 등에 폭넓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사 계열사와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수요를 발굴, 다양한 로봇을 공동 연구 개발함으로써 서비스 로봇 사업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선점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이번 MOU는 현대중공업지주 로봇사업부문이 기존 산업용 로봇 국내 1위를 넘어 서비스 로봇 시장에까지 진출한다는 의의가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을 대비,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랩스 관계자는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점유율 1위의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갖춘 현대중공업지주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로봇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상용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이르면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추가적인 연구개발 및 양산 준비에 착수, 생활밀착형 서비스 로봇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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