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복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한복-꽃이 핀 비단 옷이란’ 특별전이 9월 30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인천공항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립대구박물관과 함께 마련한 전시로 소장품인 우리 고유의 복식 ‘한복’을 중심으로 기획했다. 다채로운 색감의 저고리와 치마, 모자와 장신구를 함께 전시해 한복의 우수성과 의복으로서 한복의 기본구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한복 저고리와 치마(사진=국립중앙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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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색미감(紅色美感): 고귀한 신부의 옷’ 에서는 한국 전통 혼례문화를 대표하는 활옷을 선보인다. 활옷의 붉은 색은 신부를 상징하는 색이자 고귀한 신분을 나타낸다. ‘활옷’과 함께 착용하는 ‘비녀’, ‘화관’ 등의 장신구를 전시하여 신부의 화려함과 활옷의 우아함을 살펴보도록 했다.
‘의관정제(衣冠整齊): 모자와 옷을 바르게 갖춤’ 에서는 ‘갓’, ‘정자관’, ‘두루마기’, ‘저고리’ 등을 남성과 여성 한복으로 구성했다. 조선시대 남성복식인 흑색 갓과 흰 두루마기, 여성복식인 흰색 적삼과 남색 치마 등 흰색과 흑색의 대비에서 한국만의 담백하고 깔끔한 미감을 선보인다. 특히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K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갓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자류와 함께 전시한 것이 특징이다.
‘형형색색(形形色色): 한복의 다양함’ 에서는 한국 전통적인 색감의 대비와 조합을 느낄 수 있다. ‘저고리’ ‘치마’ ‘당의’ 등 여성 저고리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 활옷(사진=국립중앙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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