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정규직 근로자 2000명에게 휴가비 25만원 지원한다

'2019 서울형 여행 바우처' 대상자 2000명 최종 선정
25만원 포인트 지원, 전용 온라인몰에서만 사용가능
  • 등록 2019-08-12 오전 11:15:00

    수정 2019-08-12 오전 11:15:00

서울형 여행 바우처 전용 온라인몰(사진=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서울시가 비정규직 근로자 2000명에게 25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12일 서울시는 비정규직 노동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휴가비를 일부 지원하는 ‘2019 서울형 여행 바우처’ 사업이 2000명의 참가자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2019 서울형 여행 바우처는 비교적 휴가 여건이 열악한 노동자에게 여행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자에는 △요양보호사 △학교 급식 조리사 △사회복지사 △장애인 활동 보조인 △단시간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까지 포함돼 사업설명회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 희망자 신청 접수부터 시작해 최종 확정된 지원대상자가 부여된 가상계좌로 15만원을 먼저 입금하면 시가 25만원을 추가로 입금해 총 4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는 전용 온라인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국내 여행과 관련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몰에서는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한 국내여행 패키지 상품이나 숙박권, 워터파크 입장권, 래프팅·승마·낚시 체험권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상대적으로 휴가 기회가 적은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더 많은 여행 기회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해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여가를 즐기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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