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능유적본부 측은 “‘동구릉 숲길산책 쉼’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국민이 왕릉을 품은 특별한 숲에서 휴식하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재현 시인의 인솔로 시낭송과 편지쓰기 등 특별한 체험 시간이 포함돼 있다. 늦가을 단풍이 물든 동구릉 내 경릉~양묘장까지의 숲길(왕복1.5km)을 강재현 시인과 함께 산책하며 시낭송 감상, 명상, 느린 우체통 편지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따뜻한 차도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통해 회당 20명으로 참여 인원을 한정한다. 사전예약은 2일 오전 10시부터 조선왕릉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다. 1인당 최대 4명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궁능유적본부는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울창한 숲을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동구릉 등 조선왕릉 숲길을 11월 29일까지 개방하고 있다.
숲길개방 조선왕릉으로는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 남양주 홍유릉, 남양주 사릉, 서울 태릉과 강릉, 서울 의릉, 파주 장릉, 김포 장릉, 파주 삼릉, 화성 융릉과 건릉 등이 있다.
행사는 오는 7일과 14일 회당 20명씩 운영된다. 조선왕릉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역사·문화·자연이 살아 숨 쉬는 조선왕릉에서 더 많은 국민이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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