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美 최대 휴대폰개통사 심플렉서티 인수

인수대금 107억원 이를듯..내달 30일 확정될듯
심플렉서티 파산보호 신청..사업 중단상태
  • 등록 2014-03-28 오후 3:26:16

    수정 2014-03-28 오후 3:26:1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최근 파산보호(Chapter 11) 신청 이후 사업을 중단한 미국 최대 온라인 휴대폰 개통업체 심플렉서티(Simplexity) 인수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다음달로 예정된 심플렉서티 인수를 위한 입찰에 나서기로 했다. 인수금액은 1000만달러(약 106억9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심플렉서티는 지난 16일 델러웨어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모든 직원을 해고한 뒤 온라인 휴대폰 개통업무를 완전히 중단했다. 심플렉서티는 미국 최대 독립 온라인 휴대폰 개통업체였고, 현재 휴대폰과 인터넷 서비스를 판매하는 와이어플라이(Wirefly)사를 소유하고 있다.

델러웨어법원은 다음달 4일 공청회를 열어 월마트를 잠정적인 보호 입찰자(stalking horse bidder: 회사 측에서 선택한 구매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경쟁 입찰은 다음달 25일 마감되며, 별 이변이 없는 한 월마트는 그 달 30일 인수를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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