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인도서 주춤한 삼성폰…1위 샤오미와 격차 더 벌어져

카운터포인트, 2분기 인도시장 3600만대 판매
7월 기준 삼성폰 2위 차지, 점유율 17% 기록
1위 샤오미는 20%, 5월부터 위축되는 모양새
  • 등록 2022-10-21 오후 5:05:38

    수정 2022-10-21 오후 5:05:38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굳건한 1위 중국 샤오미에 비해 점유율이 다소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3600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특히 지난 8월 인도 정부가 5G 주파수 경매를 완료하고 지난달 5G 서비스 도입을 시작할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하반기엔 5G폰 판매가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올 하반기 5G폰 점유율은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5G 서비스가 본격화될 내년엔 5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기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여전히 샤오미(점유율 20.3%)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7.4%로 2위다. 3위부터 5위까지 모두 중국업체인데 비보(16.6%), 오포(15.4%), 리얼미(14.8%)로 삼성전자를 턱밑까지 추격 중이다.

삼성전자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전반적으로 크게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지난 4월엔 샤오미를 꺽고 인도 시장 1위를 차지했지만 5월부터 다시 1위 자리를 뺏겼고, 7월 기준으로 샤오미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상황이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상승 기조에 진입하는 인도 시장에 대한 주요 제조사의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중저가 5G폰을 중심으로 제조사간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주력 가격대였던 150달러 이하 시장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대신 150~250달러 가격대가 중점적으로 성장 중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스마트폰 가격 인상과 함께 소비자의 트레이드업(Trade-up) 현상이 겹쳐 주요 스마트폰 가격대가 상승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하반기 5G폰 수요의 증가로 인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 주요 제조사 입장에서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매력도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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