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RBS, 작년 16조원 적자..구제금융 이후 최대

지난해 90억파운드 순손실..영업손실도 예상상회
고객보상-배드뱅크 충당금 확대 탓
  • 등록 2014-02-27 오후 5:05:47

    수정 2014-02-27 오후 5:05:4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영국 국영은행인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이 지난해 2008년 정부 구제금융 지원 이후 가장 큰 적자를 냈다.

RBS는 27일(현지시간) 지난 2013회계연도 연간 순손실이 90억파운드(약 16조176억원)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61억파운드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5년만에 가장 큰 적자규모였다.

이같은 적자폭 확대는 고객들에 대한 보상 비용으로 38억파운드를 적립하고, 배드뱅크 설립을 앞두고 48억파운드의 충당금을 쌓은 탓이었다.

앞서 로스 맥이완 RBS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0년까지 투자은행 부문과 증권부문에서 위험가중 자산 500억파운드를 줄이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향후 4년간 매년 50억파운드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RBS측은 “전략적 검토 이후 나온 이번 조치로 인해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수 영업 손실도 82억파운드를 기록해 전년도의 52억8000만파운드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한 67억파운드보다 더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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