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인 만난 홍종학 장관 "여성기업 성장 적극 지원"

  • 등록 2018-05-18 오후 3:00:00

    수정 2018-05-18 오후 4:26:30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여성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윤용숙 지엘컴퍼니 대표, 홍종학 중기부 장관, 최옥이 비앤비데코 대표, 박정숙 올팩코리아 대표.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를 8조5000억원 수준까지 늘리고 매년 100억원 규모의 여성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지원제도도 운영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18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여성경제인 단체장,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대표, 여성청년 창업가 등 14명의 여성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여성기업을 대표하는 5개 여성경제인단체의 초청으로 진행됐다. 여성기업인들이 창업이나 경영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해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기업 일자리의 23.6%를 책임지고 있는 여성기업의 성장이 곧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라며 “중기부와 유관기관을 총 동원해 스크럼 방식으로 여성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구석구석 파악하고 미세한 부분까지 꼼꼼히 신경써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올해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를 전년대비 16.4% 증가한 8조5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여성전용 벤처펀드도 향후 5년간 500억원을 추가 조성하고 여성기업 전용 R&D 지원제도를 매년 100억원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기업에 특화된 창업보육 시설 확대 등 지원 강화도 약속했다.

홍 장관은 “여성기업은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자 서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추가 지원이나 애로·건의 등을 정부에 요구하면 중기부가 여성기업의 수호천사, 대변인 역할을 적극 수행해 여성기업의 성장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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