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 4Q 실적호조..보험가입자 증가덕

4Q 주당 순익 1.41달러..시장예상 상회
매출액도 기대이상.."올 이익 5.40~5.60달러"
  • 등록 2014-01-16 오후 8:37:39

    수정 2014-01-16 오후 8:37:39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의 4분기(지난해 10~12월) 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보험 가입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헬스는 16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14억3000만달러, 주당 1.4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12억4000만달러, 주당 1.20달러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1.40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의 288억달러보다 8.2% 증가한 31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310억달러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같은 실적 개선에 대해 회사측은 건강보험 가입자가 늘어난 가운데 옵텀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인데다 다변화된 사업부문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유나이티드헬스를 통한 건강보험 가입자수는 8829만명을 기록해 전분기의 8970만명보다 줄었지만, 전년동기말의 8370만명에 비해서는 증가했다.

아울러 유나이티드헬스측은 올 2014회계연도에는 매출액이 1280억~1290억달러, 주당 순이익이 5.40~5.60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발표 이후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48%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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