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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애플 공급 확대에 대비해 소니는 이미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소니는 지난 1월 일본 반도체칩 업체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로부터 사들인 쓰루오카 공장에서 차세대 아이폰용 전면 카메라 CMOS 센서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350억엔(약 3630억원)을 투자해 월 생산능력도 25% 끌어올릴 계획이다.
소니의 설비 확대를 감안할 때 양사간에 모종의 합의가 이미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소니가 애플에 공급하게 되는 CMOS 센서는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연간 최대 2억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니는 히라이 가즈오 사장 취임 후 전자부문 재건을 위해 스마트폰과 게임기, 이미지센서를 세 가지 전략 품목을 선정한 바 있다.
아울러 니혼게이자이는 소니가 최근에는 애플에 태블릿PC인 ‘아이패드 에어’용 2차전지 공급을 시작했다고도 전했다.
소니는 한동안 2차전지 사업 철수를 고려했지만 지난해 12월 철회 의사를 밝혔었다. 이번 애플 공급을 계기로 모바일 기기용 2차전지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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