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무대 옮긴 JEC아시아…"국제 복합소재 플랫폼 될 것"

JEC그룹 아·태 복합소재 전시회 韓서 개최
"한국 밸류체인 탄탄"…자동차업계에 관심
  • 등록 2017-07-12 오후 1:39:56

    수정 2017-07-12 오후 1:39:56

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제 복합소재 JEC그룹의 프레데릭 뮈텔 대표가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오는 11월 1~3일 개최 예정인 복합소재 전시회 ‘JEC 아시아’의 한국 개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프랑스국제전시협회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계 최대 복합소재 산업 조직인 JEC그룹이 오는 11월 한국에서 글로벌 복합소재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 복합소재 산업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JEC그룹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자동차 및 전기·전자업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프레데릭 뮈텔 JEC그룹 대표는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1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인 ‘JEC 아시아 2017’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JEC그룹은 전세계 25만명의 전문가 네트워크로 구성된 세계 최대 복합소재 산업조직이다. 전시회 및 기술 컨퍼런스 등을 통해 제조업체와 최종 소비자를 연결시켜 이윤을 창출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8년부터 싱가포르에서 매년 개최해온 ‘JEC아시아’는 올해부터 한국으로 자리를 옮겨 열린다.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독보적인 국제 복합소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뮈텔 대표는 “서울에 올 때마다 복합소재 및 혁신에 관련한 한국 시장 역동성에 항상 놀란다”며 “한국 정부와 업계, 연구기관이 함께 만든 소위 ‘골든 트라이앵글’에 독특한 경제적 활력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 복합시장에 주목하게 된 구체적 이유로 “한국의 복합소재 산업은 원재료 생산자부터 중간 가공업체, 그리고 자동차나 항공우주 등 최종 소비자까지 밸류체인이 탄탄하게 통합돼 있다”면서 “규모가 큰 글로벌 기업들이 존재하며 전세계 인쇄회로기판(PCB), 탄소섬유복합재(카본화이버) 생산의 주요 허브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지난해 금액 기준 지역별 복합소재 시장 규모를 보면 아시아·태평양은 348억유로(약 45조7600억원)로 전세계 시장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미(237억유로, 30%), 유럽(165억유로, 21%), 남미(40억유로, 6%)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생산규모 기준 아시아 국가별 규모에서 한국은 21만5000t으로 중국(비집계), 일본(42만2000t), 인도(39만6000t)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자동차 분야에서 자율주행차가 대세로 떠오른 만큼 이번 간담회에서도 자동차에 적용될 복합소재가 집중 소개됐다.

뮈텔 대표는 “복합소재 산업은 최근 자동차용 복합소재가 크게 증가하면서 혁신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며 “자율주행 자동차가 떠오르면서 경량을 줄일 수 있는 탄소섬유뿐 아니라 유리섬유, 천연섬유 등 다양한 복합소재 적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JEC 아시아 전시회에는 총 50개국, 2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프랑스 소마라트(CHOMARAT), 아르케마(ARKEMA), 벨기에 솔베이(Solvay), 미국 헥셀(HEXCEL), 일본 도레이그룹 등 글로벌 기업들과 효성(004800), 한화첨단소재, 코오롱(002020), 한국카본 등 국내 기업들이 참가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JEC그룹은 전시회 기간에 맞춰 전라북도가 2013년부터 주관해 온 국제탄소페스티벌(ICF)도 함께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역 탄소복합소재 관련 업체들 역시 최근 산업동향 분석, 아이템 창출, 제품 프로모션의 기회 활용 및 해외 신규바이어 개척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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