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3년 국채 입찰금리, 사상최저..투자자 신뢰회복

3년만기 국채 82억유로 발행..신규 낙찰금리 1.51%
지속적 금리하락에 수요는 다소 제한
  • 등록 2014-01-13 오후 9:17:56

    수정 2014-01-13 오후 9:17:56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이탈리아의 3년만기 국채 발행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발행물량도 2년 8개월만에 최대였다. 유로존 재정위기 국가들의 경기가 회복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살아난 모습이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국채 입찰을 통해 총 82억유로(112억달러) 어치의 3년만기 국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행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82억5000만유로에 근접한 것으로, 지난 2011년 5월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또 2016년 12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새로운 3년만기 국채도 40억유로 어치 발행했는데, 낙찰금리는 1.51%로 종전 지난해 11월 입찰 당시의 1.79%보다 낮아져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다만 국채 낙찰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요는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다. 이날 국채 발행물량 대비 응찰수요는 1.38배로, 앞선 입찰엣의 1.80배보다 낮아졌다.

아날리사 피아자 뉴엣지그룹 채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도 국채 입찰이 아주 무난하게 소화되는 모습”이라면서도 “다만 최근 유로존 핵심 국가들에 비해서는 이탈리아 국채에 대한 수요가 다소 제한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 올초 10년만기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동일한 만기의 독일 국채와 200bp(2%포인트)의 스프레드(금리 차이)를 기록하며 지난 201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격차를 좁혔다.

이에 대해 파브리지오 사코만니 이탈리아 재무장관은 “이같은 국채금리 하락은 이탈리아 정부가 채택해온 정책들이 올바른 것들이었다는 점을 시장이 인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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