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존슨앤존슨 혈액검사사업부 4.4조원에 인수

3월말까지 최종계약..총 인수대금 41.5억달러
존슨앤존슨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
  • 등록 2014-01-16 오후 10:29:18

    수정 2014-01-16 오후 10:29:18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규모의 사모투자펀드(PEF)인 칼라일그룹이 존슨앤존슨의 혈액검사 사업부인 OCD(Ortho-Clinical Diagnostics)를 41억5000만달러(약 4조414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존슨앤존슨은 16일(현지시간) OCD사업부를 칼라일그룹에 매각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3월31일까지 최종 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이 완료되면 인수 딜은 올해 중반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OCD사업부는 혈액검사 기기는 물론이고 각종 진단시약 제품 등을 제조하는 사업부문이다.

이날 알렉스 고스키 존슨앤존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OCD사업부 매각은 회사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으로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업부 매각 발표 이후 존슨앤존슨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6% 상승하고 있는 반면 칼라일 주가는 2.4%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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